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김해 외국인모임發 등 도내 사흘새 55명 확진

진주기도원 3명·열방센터 1명 포함
18명은 감염경로 미확인…파악 시급

  • 기사입력 : 2021-01-17 21:14:42
  •   
  • 15~17일 경남지역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한 전파가 이어졌다.

    경남도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 기준 경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55명(1683~1737번) 발생했다. 이 중 33명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거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의 2차, 3차 감염자다. 일자별 확진 현황은 15일 20명, 16일 18명, 17일 17명 등이다.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8명, 감염경로 조사중 15명, 해외입국자 7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 김해 가족모임 관련 4명,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3명, 부산 보험사무실 관련 3명,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1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15명, 김해시 13명, 양산시 12명, 진주시 8명, 거제시·사천시·밀양시 각 2명, 거창군에서 1명이 나왔다. 진주 1693번과 1717번, 양산 1701번과 1737번, 거창 1703번, 창원 1704번, 1705번, 1715번, 1716번, 1728번, 1729번, 1735번, 1736번, 1735번, 1736번, 1737번, 김해 1718번, 사천 1726번 등 18명은 감염경로 미확인자다. 게다가 1734번을 비롯한 18명의 도내 확진자 접촉자는 모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로부터 2·3차 감염됐다.

    경남도는 최근 김해와 양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의 잇단 확진이 김해 거주 외국인인 1487번 가족 모임에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역학조사 결과 지난 15일 확진된 일가족 1688~1691번을 비롯해 12일 확진된 1630번과 그의 가족인 1659번, 1672~1676번, 지인인 1658번과 1670번, 직장동료인 1681번, 지인의 가족인 1677~1680번 등이 모두 지난 7일 확진된 1487번과 그의 가족인 1520~1523번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1487번과 1672번 가족 모임이 전파의 연결고리가 됐고, 1487번과 가족모임한 전남 609번 확진자가 참석한 1688번의 가족모임은 또다른 감염고리가 된 것이다. 최근 10일 사이 김해 외국인 가족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나 된다. 김해 외국인 가족 모임 관련해 도가 진행 중인 외국인 대상 선제검사 과정에서 465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자를 제외하고 322명은 음성이고 121명의 검사는 진행 중이다. 도내 고위험시설 제4차 일제검사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1명 나왔다.

    17일 오후 5시 현재 경남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총 1734명이다. 이중 283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1445명은 퇴원했으며 6명은 사망자다.

    경남도는 진주 국제기도원,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한 관리대상자 중 각각 54명, 15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다며 기도원, 센터 방문 여부와 소재 등을 신속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신문 자료사진/
    창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신문 자료사진/

    김희진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희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