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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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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로 소상공인 돕자…‘착한 선결제’ 확산

창원상의·경남신보, 캠페인 동참
지역 식당·음식점 등 찾아 선결제
회원기업에 안내공문·동참 요청도

  • 기사입력 : 2021-01-14 20: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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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물품 구매 대금을 미리 지급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을 돕고자 일정금액을 미리 결제하고, 추후 방문해 소비하는 캠페인이다. 경남도가 1월 한 달간 공공·민간기관에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는 ‘지역과 함께하는 상공회의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올해 첫 행보로 지역 소상공인과 희망을 나누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했다.

    구자천(오른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1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식당에서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창원상공회의소/
    구자천(오른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1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식당에서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창원상공회의소/

    구자천 창원상의 회장은 14일 지역 내 식당 3곳을 찾아 선결제한 후 추후 재방문을 약속했다. 특히 상의 사무국에서 사용 중인 각종 소모품과 비품에 대해서도 선결제를 추진하고 있다.

    창원상의는 이에 앞서 13일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지역기업과 함께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기업들의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구자천 창원상의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와 매출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 구성원들의 선한 마음과 작은 실천으로 소상공인 분들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나눠주길 바란다”고 캠페인 참여를 당부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구철회)도 지난 11~13일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경남신보는 12개 영업점과 음식점, 빵집, 치킨가게, 카페 등 18개 가게에서 256만원을 선결제했다.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여성기업에도 복사용지, 화장지 등 소모품 1470만원을 선구매했다.

    구철회(왼쪽) 이사장 등 경남신보 관계자들이 창원시 성산구 한 식당에서 착한 선결제를 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경남신보/
    구철회(왼쪽) 이사장 등 경남신보 관계자들이 창원시 성산구 한 식당에서 착한 선결제를 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경남신보/

    경남신보 관계자는 “거리두기로 손님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착한 선결제를 받은 소상공인들과 업체들은 “코로나로 매출이 줄어 걱정 많았는데 선결제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어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조윤제·주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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