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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남 주요 공연 (2) 창원문화재단

코로나 잠시 잊고… 웃어요~ 웃어봐요!

  • 기사입력 : 2021-01-12 21: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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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문화재단은 성산아트홀, 3·15아트센터, 진해문화센터 3개 기관에서 각각 다양한 기획 공연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낸 창원문화재단은 한 칸씩 띄어 앉기 등의 방역 수칙을 지키며 최대한 관객과 대면할 계획이다.

    특히 재단 최초 창원을 배경으로로 한 창작 연극 ‘도시의 얼굴들’을 기획·제작해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고, 3·15아트센터의 수요콘서트와 진해문화센터의 연극 모노 드라마 시리즈 등 기관별 특색 있는 기획 공연을 내놓는다. 기관별로 라인업을 살펴본다. 계획된 공연은 코로나19로 상황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다.


    내달 18~28일 창작 연극 ‘도시의 얼굴들’

    4월 ‘라이징 아티스트 초청연주회’ 예정

    ◇성산아트홀= 성산아트홀에서는 창작 연극 ‘도시의 얼굴들’을 가장 먼저 선보인다. 강제규 대표이사가 총괄프로듀서를 맡고 성종완 작가가 극본을, 극발전소301 정범철 대표가 연출을 맡은 ‘도시의 얼굴들’은 오는 2월 18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소극장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주인공에 박정철과 이칸희 등 유명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허정도 작가의 원작 ‘도시의 얼굴들’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구한말부터 1970년까지 창원을 거쳐간 16인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당시 도시의 풍경과 사건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관람료는 무료다.

    라이징 아티스트공연./창원문화재단/
    라이징 아티스트공연./창원문화재단/

    4월에는 창원지역의 숨은 인재 발굴을 위한 기획공연 ‘라이징 아티스트 초청연주회’가 계획돼 있다. 오디션을 통해 뽑힌 대학생은 창원시립교향악단 협연으로 공연을 진행하는 기회를 갖는다. 11월에는 제5회 창원국제실내악축제가 예정돼 있고, 창원대와 공동으로 오페라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산학 시너지 네트워크(Synergy Network)’도 진행한다.

    ‘자이언티&적재 듀오 콘서트’
    ‘자이언티&적재 듀오 콘서트’

    오는 23일 ‘자이언티&적재 듀오 콘서트’

    3월 수요콘서트 열고 올해 기획공연 포문

    ◇3·15아트센터= 3·15아트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순연됐던 기획공연을 연초 잇달아 선보인다. 1월 23일 ‘자이언티&적재 듀오 콘서트’가 예정돼 있고, 2월 20일 악단광칠과 두 번째달, 더광대가 의기투합한 신년특집 공연 ‘인생 꽃같은 팔도유람’이 관객을 찾는다.

    아르헨티나 반도네오니스트 라우타로 그레코
    아르헨티나 반도네오니스트 라우타로 그레코

    2021년 기획 공연의 포문은 3월 수요콘서트로 연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1,2,7월 제외)에 열리는 수요콘서트에는 피아졸라100주년을 맞이해 아르헨티나 반도네오니스트 라우타로 그레코 등 탱고 마스터를 초청한 ‘탱고 특집 공연’, 미술과 클래식을 공연으로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융복합 무대 ‘베토벤X클림트의 운명의 키스’, 청춘세대를 위한 밴드 ‘아도이’와 시티록 밴드 등이 참여하는 인디음악 특집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팀들이 무대에 올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한국문화예술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등 국비사업 공모에 적극 참여해 창원시민에게 국립예술단체의 우수한 작품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도이 밴드
    아도이 밴드
    ‘베토벤X클림트의 운명의 키스’
    ‘베토벤X클림트의 운명의 키스’

    4월 1일 ‘프로포즈 콘서트’ 올해 첫 공연

    피아노·연극·전통예술 공연 등 잇따라

    ◇진해문화센터= 진해문화센터의 올해 첫 공연은 4월 1일 프로포즈 콘서트 ‘유리상자 이세준 콘서트, 프로포즈…고백해 봄’이다. 유리상자 이세준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봄맞이 프로포즈 콘서트로 준비했다. 이어 4월 23일 지역 클래식 관객 유치의 발판으로 삼고 클래식 마니아들에게 수준 높은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피아니스트 손열음 리사이틀’ 공연을 선보인다.

    5월에는 첼로 연주와 과감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홍진호 콘서트 ‘첼로 탄츠’가 예정돼 있다. 6월에는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비나리의 명인인 이광수의 전통예술 명품공연 ‘Blossom 명인열전’이, 여름에는 진해야외공연장에서 ‘Summer Festival 락페스타-DREAM INDI STAGE’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연극 모노 드라마 시리즈 ‘블랙 엔 그레이(Black & Gray)’를 통해 원조염쟁이 유순웅의 연극 ‘염쟁이 유씨’, 마임1세대 한국마임의 역사 유진규의 ‘말하지 않기에...’ , 연극 ‘너! 돈끼호떼’ 등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 봄·가을 시즌별 재즈와 클래식으로 진해 클래식 브랜드화를 이끌 ‘마티네 콘서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피아니스트 손열음

    창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변수가 많은 가운데서도 각 3개 관별 특화된 공연으로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더 확산되지 않아서 보다 많은 관객들을 만나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문화향유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문화재단은 ‘2021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참가할 지역의 우수한 공연예술단체를 28일까지 모집한다. 재단은 올해 지원액을 총 1억9000만원으로 증액했고 지원 단체수도 증가했다. 실연을 목적으로 하는 창작 작품(음악·무용·연극·전통·다윈)을 대상으로 하며 한 단체당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되며, 성산아트홀, 3.15아트센터, 진해문화센터 등 창원문화재단 산하 공연시설의 이용료 및 부대시설 사용료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공모 대상은 창원시에 소재지를 두고 활동하는 공연 예술단체로 최근 2년간 1회 이상 작품발표 활동(주최)한 실적이 있는 단체이며 수행사업 출연자 중 50% 이상이 창원시 거주자로 예술활동증명자 또는 그에 준하는 자가 50% 이상인 예술단체여야 한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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