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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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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달라지는 경남교육 주요 정책] ‘아이톡톡’ 3월부터 경남지역 전 학교서 운영

모바일 전용 앱 보급, 원격수업 개선
초·중학생에 스마트 단말기 제공
행정팀 확대, 교사 방과 후 업무 손떼

  • 기사입력 : 2021-01-04 20: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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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일상이 급변하면서 학교 현장도 예외 없이 온라인을 통한 원격수업 등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코로나 19의 위협은 2020년 한 해 동안 등교와 원격수업을 반복하면서 학생들의 안정적인 수업권에 차질이 생겼고, 많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이는 경남교육은 물론 국내 교육계가 해결해야 할 큰 과제로 남았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교육청은 전국 처음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과 개개인의 성장 속도에 따른 평가를 위해 미래교육지원플랫폼인 ‘아이톡톡’을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과 수업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달라지는 경남교육의 주요 정책을 살펴본다.

    ◇경남형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 전 학교 운영= 지난 9월부터 25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인 경남형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은, 경남교육청 전용 브라우저를 활용한 통합 교육지원 서비스로 수업운영 시스템, 교수학습지원, 교육 콘텐츠 제공, 교원 업무지원 등이 통합된 경남도교육청 빅데이터·AI 활용 미래교육지원플랫폼이다. 올 3월부터 전 학교에 보급한다.

    지난 ‘아이톡톡’ 시범운영이 원격화상 수업지원이라는 주요 교육 현안 대응에 집중하였다면, 정식 시스템(Ver1.0)이 적용되는 올 3월부터는 모바일 전용 앱(APP) 보급을 통한 원격수업 프로그램 개선 및 학습관리시스템(LMS)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생의 학습과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경남교육 빅데이터 서버를 구축하고,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용 AI 알고리즘 및 서비스를 개발해 학생의 특성·수준·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지원 등이 이뤄진다.

    박종훈 교육감이 경남형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한 원격수업을 참관하고 있다./경남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이 경남형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한 원격수업을 참관하고 있다./경남교육청/

    아이톡톡은 교사와 학생들이 아이톡톡 전용계정에 한 번 로그인하면 e-학습터, 네이버, 한글과컴퓨터, 시공그룹 제공 교육용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별도의 로그인 없이 사용하게 된다. 또, 과제수행 및 콘텐츠 활용 수업을 지원하는 에드위드, 쌍방향 수업을 지원하는 클래스룸, 화상수업을 지원하는 뉴프리즘, 동영상 편집 툴 프리즘 등을 한글 기반 레이아웃으로 제공해 다양한 원격수업 및 혼합수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교사들의 수업 준비를 위해 영상·문서 제작 도구와 다양한 교육 콘텐츠 클립형을 제공하고 교사가 제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전 초·중등학교에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보급= 경남교육청은 무선망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디지털교과서 활용 교육 및 원격수업 등 다양한 수업 형태 지원 기반 조성을 위한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약 4만3000대(210억원 소요)를 보급한다. 무선망 구축과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보급으로 교실안팎을 잇고, 공유와 소통으로 새로운 미래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1년 2월 학교별 수요조사를 통해 8월까지 구매·보급 완료할 계획이다.

    ◇교무행정팀을 확대해 교사는 방과 후 학교업무 손 떼= 올해부터 교사들의 업무가 되어온 방과 후 학교관련 업무를 교원행정팀을 확대해 수업에만 전념하도록 한다. 기존 방과 후 자원봉사자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신규로 충원해 방과 후 학교 업무와 교무행정업무를 같이 맡게 한다. 전 교육지원청에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해 교사들은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교육활동에만 집중하도록 해 교사들은 방과 후 학교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된다.

    ◇거점통합 돌봄센터 시범운영= 각 학교에 흩어져 있던 돌봄과 방과후학교 수요를 흡수해 독립된 운영 체계를 갖춘 거점통합 돌봄센터를 시범운영한다. 거점통합돌봄센터란 공적 돌봄의 확대를 위한 경남형 사회적 돌봄센터로 기존 학교별 돌봄과는 별도로 거점별 운영하는 독립기관이다. 우선 창원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창원 명서초 유휴교실을 활용해 센터를 구축하고, 명서초 및 인근 10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대상의 확대(1~4학년), 시간 연장(20시까지 운영)을 통한 양질의 돌봄 서비스와 특화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명칭을 공모해 경남통합돌봄센터 늘봄으로 정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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