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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밀양은 나노산업의 메카 - 고비룡 (밀양창녕본부장 부국장)

  • 기사입력 : 2020-11-22 21: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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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노산단에 대한 기대로 밀양이 술렁인다.

    지난달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삼양식품(주) 밀양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삼양식품(주) 밀양공장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착공한 것은 나노산단의 입지적인 장점이 증명된 것이라 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밀양시는 ‘나노’라는 용어가 생소한 시절 나노융합산업의 메카가 되겠다는 비전을 수립하고 지방 소도시에서 나노융합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겠냐는 세간의 의심 속에서 산단 조성을 시작했다.

    2013년에 밀양나노융합연구단지를 인가받고 2014년 밀양나노특화산단에 선정, 2017년 국가산단 계획 승인, 2019년 나노금형상용화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국내 최초의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최근 일본 소재산업 수출 규제로 소재 국산화가 이슈로 부상해 나노융합산업의 중요성이 새삼 주목 받으면서 나노융합산업에 밀양 100년의 미래를 건 선택이 옳았음이 입증됐다.

    밀양시는 단순히 산업단지만을 조성하지 않고 나노융합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해 나노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노폴리텍대학, 부산대 나노기술대학, 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 등 교육인프라와 R&D 역량강화를 위한 나노융합연구단지, 근로자를 위한 나노혁신타운 등이 그것이다.

    또 시는 매년 대규모 국제 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나노피아 산업전을 개최해 대한민국 나노산업의 수도로서 나노산업의 홍보와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제7회 나노융합산업전’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등 오프라인 개최에 어려움이 있어 19일부터 20일까지 나노피아 홈페이지에서 온택트로 개최됐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참가기업의 홍보마케팅 지원 등 기업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시가 나노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나노융합센터의 신규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으로 선정됐다. 나노융합센터는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됨으로써 2021년부터 3년간 총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밀양을 기능성 필름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나노융합산업을 통해 밀양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자 한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우수한 기업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개발하고, 청년일자리 창출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청년행복누림터’ 조성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퍼스트, 나노도시 밀양’, ‘시민이 행복한 밀양르네상스 시대’를 향한 밀양시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고비룡 (밀양창녕본부장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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