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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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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안양 누르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 이어가

새 해결사 고경민 결승골로 1-0 승리…현재 4위, 서울이랜드 승점 1점차 추격

  • 기사입력 : 2020-10-11 15: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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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FC안양을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경남은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3라운드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고경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경남FC 고경민이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안양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있다./경남FC/
    경남FC 고경민이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안양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있다./경남FC/

    경남은 이날 승리로 8승9무6패(승점 33점·득점 34)로 대전(승점33·득점31)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3위 서울이랜드(승점 34)와는 1점차다.

    경남은 박창준과 한지호를 투톱으로, 미드필더에는 백성동, 장혁진, 정혁, 고경민을, 수비에는 유지훈, 배승진, 이광선, 최준, 골키퍼에는 손정현을 내세웠다.

    경남은 최종 2~4위가 겨루는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경기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에 빠진 안양의 거센 압박과 빠른 공격에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지호를 빼고 황일수를 투입해 변화를 모색했다. 승부는 후반 10분 경남의 새 해결사 고경민의 발끝에서 결정됐다. 지난 9월27일 아산전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린 고경민은 이날도 최준이 오른쪽에서 넘긴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잡아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왼발로 강하게 슈팅해 안양 골문을 갈랐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4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점을 드러냈다.

    경남은 역습 때 수비 뒤 공간이 뚫리는 고질적인 수비문제 해결에 많은 공을 들이면서 7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하게 됐지만 여전히 안양의 빠른 공격에 수차례 위기를 맞는 등 느린 수비수들의 한계를 드러내 제주, 수원FC, 대전 등 상위권 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불안을 해소하지 못했다.

    또 경남은 룩이 계약해지하고 제리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에서 투톱으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지만 골 결정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경남은 17일 제주, 25일 부천, 31일 수원FC, 11월 7일 대전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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