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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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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신예 조범석 ‘일냈다’

올 고교 졸업 후 입단 첫경기서 2골
양주시민축구단과 경기 5-0 승리 견인

  • 기사입력 : 2020-09-21 07: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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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3 창원시청 축구단이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예 조범석(사진)의 멀티 활약에 힘입어 7경기 만에 승리했다.

    창원시청은 지난 19일 양주고덕구장에서 열린 하위스플릿(스플릿B) 2라운드 양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창원시청은 지난 7월 25일 화성FC를 2-1로 이긴 후 그동안 6경기에서 4무2패를 기록하며 상위스플릿 진출에 실패하는 등 부진했지만 7경기 만에 승리하고, 5승6무6패(승점 21)로 리그 11위를 지켰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창원시청은 전반 19분 이현성의 선제골과 21분 조범석의 두 번째골로 2-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창원시청은 후반 21분 조범석, 27분 신태한, 34분 김슬기의 잇단 골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2골을 기록하며 대승의 주역이 된 창원시청 조범석은 K3 데뷔 첫 경기에서 확실한 활약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조범석은 창원 합성초등학교 출신으로 올해 프로팀 부산아이파크의 유스팀인 개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창원시청에 테스트로 입단했다. 그동안 선배들에 밀려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다 이날 데뷔전에서 2골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팀의 활력소로 부상했다.

    조범석은 “고등학교 3학년 때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해 원하는 대학 진학을 못하고 고민하다 새 도전을 결심하고 창원시청에 입단했다. 쟁쟁한 선배들이 많아 올 시즌 뛸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경기 당일 선발통보를 받아 놀랐다”면서 “선발 통보 후 처음엔 떨렸지만 자신감을 갖고 뛰다보니 2골이나 넣게 됐다. 꿈인가 생각도 했었다.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실력을 쌓아 상위리그에도 도전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승을 노리는 김해시청은 같은 날 화성FC와 1-1로 비겨 승점 1점을 확보하고 1위를 유지했다.

    K4 진주시민축구단은 시흥시민축구단을 2-1로 누르고 5위를 지켰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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