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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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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1위 NC, 악재 떨쳐낼까

구창모 부재·나성범 부상까지
승률 한때 8할대서 최근 5할대로
이재학 조만간 선발 투입 전망

  • 기사입력 : 2020-09-16 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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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1위 수성이 힘겹다. 16일 오전 현재 NC는 60승3무41패(승률 0.594)를 기록하며 2위 키움과는 여전히 0게임차다. NC는 지난 12일 KIA전에서 아쉽게 1점차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승률로만 1위를 유지한 채 2위 키움과 게임차는 사라져 버렸다.

    15일 두산전에서도 선발 라이트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공교롭게 이날 2위 키움도 롯데에 패하면서 1·2위간 순위 변동은 없었다. 하지만 NC는 승률 6할대가 무너졌다. 한때 8할대까지 승률을 끌어올렸던 NC는 올 시즌 첫 5할대를 기록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지난 15일 열린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2회초 1사 주자 만루 상황 NC 강진성의 2루수 앞 땅볼때 홈을 밟은 박석민이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지난 15일 열린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2회초 1사 주자 만루 상황 NC 강진성의 2루수 앞 땅볼때 홈을 밟은 박석민이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상위권은 더욱 요동치는 상황이다. 상위권은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5위권까지 승차는 불과 4게임차이다. 여기에다 최근 나성범의 부상까지 겹치며 NC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나성범은 지난 14일 정밀 검진에서 허벅지(햄스트링) 염좌 진단이 나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번 박민우가 햄스트링 부상후 18일 만에 돌아온 것을 감안할때 나성범의 재활 기간도 최소 2주는 걸릴 전망이다. 나성범은 올 시즌 타율 0.320, 29홈런, 93타점으로 활약 중이었다. NC는 최소 이달 말까지 나성범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가뜩이나 구창모의 부재속에 NC는 선발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나성범까지 투타의 핵심이 흔들리면서 NC는 힘겨운 버티기를 피할수 없게 됐다.

    다행인건 구창모의 복귀 소식이다. 왼팔 전완부(팔꿈치) 미세 골절로 40일 넘게 재활중인 구창모는 최근 재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구창모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쯤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이재학은 복귀 준비를 마치고 조만간 선발에 투입될 전망이다.

    악재만 있으라는 법은 없다. NC는 10월 구창모와 나성범이 복귀하면 다시 상승 동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게다가 우천 취소로 인한 잔여 경기 일정에서는 NC의 승수쌓기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NC는 리그 최소 경기인 104경기를 치른 반면 2위 키움은 가장 많은 112경기를 치렀다. NC는 키움보다 잔여 8경기에서 승수를 더 쌓을 수 있다. 물론 상대적으로 빡빡한 일정과 선수관리는 변수이다. NC의 선두 유지 기록은 언제든 깨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동욱 감독의 ‘다시 치고 나갈 기회’는 여전히 녹록지 않지만 최대한 버틴다면 쏟아부을 기회는 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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