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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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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수원FC에 또 덜미

종료 직전 골 내줘 2-3 석패

  • 기사입력 : 2020-08-30 21: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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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수원FC에 패하면서 선두권 진입에도 제동이 걸렸다.

    경남FC는 29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 2020 17라운드에서 종료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경남은 이날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29일 현재 4위에 머물렀다.

    경남FC가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버헤드킥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 낸 후 기뻐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가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버헤드킥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 낸 후 기뻐하고 있다./경남FC/

    경남은 룩과 황일수가 투톱으로 나섰고, 한지호, 장혁진, 정혁, 박창준이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수비는 이재명, 배승진, 이광선, 김영한이 구축했고, 골문은 황성민이 지켰다.

    앞서 4연승으로 기세가 올랐던 경남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좀처럼 수원FC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수원FC의 위협적인 공격을 골키퍼 황성민이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29분 수원FC 마사의 중거리 슈팅이 들어가며 0-1로 승부가 수원FC쪽으로 기울었다. 만회골에 나선 경남은 전반 37분 장혁진의 크로스를 황일수가 중거리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역전을 노리던 경남은 후반 19분 박창준과 룩을 불러들이고 고경민과 박기동을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22분 수원FC 김건웅에게 또다시 슈팅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 동점기회를 찾던 경남은 김영한 대신 투입된 네게바가 후반 3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버헤드킥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경남은 끝내 웃지 못했다. 추가시간 종료직전 수원FC 안병준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경남은 이날 수원FC와 대등한 경기를 벌였지만 선두권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2%가 부족했다. 부상으로 빠진 백성동과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최준의 공백이 컸다. 주축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출전하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드러내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의 활용이 요구되고 있다. 또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룩에 대한 활용폭이 단조로워 보완책도 필요해 보인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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