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김해·부산 주민 70% “마산~부산 복선전철 ‘전동열차’가 적합”
경남도 용역 ‘교통수단 선호도 조사’준고속열차보다 배차간격·요금 이득
- 기사입력 : 2020-07-28 21: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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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구간 교통수단으로 창원, 김해, 부산지역 시민들은 전동열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 의뢰를 받아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수행 중인 ‘경남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 용역’의 부산~창원 통행권역 내 교통수단별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원↔부산, 마산↔부산, 김해↔부산, 창원↔김해, 마산↔김해 구간에 전동열차와 준고속열차가 동시에 다닐 경우 응답자 70%는 전동열차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17%가 승용차를 타겠다고 했고 시외버스·준고속열차를 타겠다는 응답자는 각각 5%였다.
응답자들이 전동열차를 선호한 이유는 배차간격이 20분으로 준고속열차(90분)에 비해 짧고, 요금도 전동열차가 준고속열차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구간은 준고속열차를 놓으려는 국토부와 전동열차를 놓아달라는 경남도와 창원·김해시 등 지자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조사는 지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창원, 김해, 부산에 거주하는 104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경남신문 자료사진/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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