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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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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사주풀이] 사주팔자 같으면 운명도 같을까

  • 기사입력 : 2020-06-19 0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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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3가지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 3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은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 피터 드러커, 톰 피터스를 잇는 세계 3대 경영학의 스승인 오마에 겐이치가 자신의 저서 ‘난문쾌답(흐름출판)’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필자가 모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사주명리학 강의를 할 당시 첫 수업 시간에는 반드시 ‘운명의 天地人(천지인) 3·3·3의 법칙’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삶의 희로애락을 결정짓는 여러 가지 요소를 우리는 ‘운명’이라고 부른다. 운명에는 사주팔자(天), 풍수(地), 전생과 현생을 관통하는 인연의 얽힘(人) 등이 있다.

    사주팔자, 天은 시류(時流), 시세(時勢), 즉 타이밍의 문제이다. 풍수, 地는 내가 속해 있는 환경, 즉 공간의 문제이다. 인연, 人은 주변사람과 관계, 즉 인화(人和)의 문제이다. 이 인연 중에 가장 중요한 인연은 부모와 자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실제로 사주팔자(天의 요소)는 내 운명의 3분의 1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사주팔자대로 안 살 수 있다. 인간의 운명에는 ‘절대로’, ‘반드시’란 있을 수 없다.

    운(運)이란 생리(生理) 그리고 심리(心理)의 이끌림이다. 단지 길(吉) 또는 흉(凶) 쪽으로 가고자 하는 이끌림일 뿐 실재의 길흉(吉凶)은 아닌 것이며, 이끌림대로 따를 것이냐 그래서 팔자대로 살 것이냐 아니면 이 이끌림에서 벗어날 것이냐 하는 것은 그야말로 인간의 선택의 문제인 것이다.

    지인들이 가끔 필자에게 ‘사주팔자가 같으면 운명이 같냐’고 묻곤 한다. 필자는 ‘같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애매한 답을 한다.

    한반도 하늘아래 삼성그룹 이재용 회장과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남성은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럼 이 둘은 같은 삶을 살아가느냐.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이들은 운명 중 天의 요소만 같지, 地와 人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人의 요소 부모가 다르다. 인생의 출발점이 다르다. 인생의 100m 달리기를 하는데 이재용 부회장은 90m에서 출발한다는 얘기이다.

    그러면 같은 것은 무엇인가. 大運의 상승하고 하강하는 시기, 즉 타이밍이 같다는 것이다. 운명이 이러할 진데, 그럼 운명을 바꾸고 운명을 만드는 造命(조명)의 방법은 없는 것인가. 물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확실하고 강렬한 방법은 직업, 배우자, 풍수 3가지인 것 같다.

    (다음 회에 계속)

    운명이 궁금하신 분은 이름(가명), 성별, 음력 또는 양력 생년월일, 태어난 시, 궁금한 내용 등을 메일 또는 문자메시지로 보내주시면 덕원정사 유남현 원장이 엄선하여 무료로 풀어드립니다.(고성군 대가면 유흥1길59 덕원정사 010-9694-4411/saju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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