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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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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여야 3당, 재료연구소 원 승격 힘 모은다

“재료연구소 원 승격 성사 시키겠습니다”
창원 여야 총선 후보 확약서 서명
법률안 5월 국회 임시회 통과 약속

  • 기사입력 : 2020-04-01 21: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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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지역 여야 3당이 한국기계연구원 부설기관인 창원 소재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위원장 이성우)은 창원지역의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등 3개 정당이 재료연구소를 연구원으로 승격시키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 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대해 오는 5월 임시국회 소집을 통해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하는 확약서에 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위치한 재료연구소./김승권 기자/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위치한 재료연구소./김승권 기자/

    법안 통과 이행 노력을 약속한 현역 및 후보는 미래통합당 박완수(의창구) 국회의원(당 사무총장), 정의당 여영국(성산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기운(의창구), 이흥석(성산구), 미래통합당 강기윤(성산구) 21대 총선 후보이다.

    이들은 “관련 법안 통과가 국민과 창원시민들의 염원이며 지역 내 숙원 사업인 것에 인식을 같이한다”며 “이번 총선 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20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3당 국회의원과 후보들은 공공연구노조와 면담에서 독립법인화 법안 통과 이행 노력을 위해 법사위 간사 의원과 소속당 의원들에게도 관련 법안 통과에 대해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고, 공공연구노조도 재료연구소 대표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2017년 박완수 의원, 고(故) 노회찬 의원이 발의한 재료연구소의 독립법인화 법안은 지난 3월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를 통과했고,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과방위 법안 통과 이후 3월7일과 3월17일 두차례 법사위가 열렸지만 이 법안이 상정되지 않았다.

    공공연구노조 재료연구소지부 차수섭 지부장은 이날 “창원에 소재지를 둔 재료연구소는 도민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40여년간 자리매김하면서 국가과학기술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20대 국회에서 재료연구소 독립법인화 법안이 무산되면 어쩌면 영원히 이룰 수 과제로 남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공공연구노조는 “재료연구소의 경우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가 국민들의 공분을 샀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립화가 국가적인 정책방향이 된 상황에서 그 중요성과 기관 규모로 봤을 때 본 법안 통과가 시급하고 성숙했다”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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