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깜깜이선거가 될 거라는 우려가 큰 가운데 출마 후보자를 한자리에 모아놓고 인물·공약 등을 비교할 수 있는 후보자토론회가 2~9일 진행된다.

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및 재·보궐선거 후보자토론회를 2일부터 사전투표일 전날인 9일까지 집중개최한다. 위원회는 코로나19로 토론회 등이 선거운동의 중요한 수단이 됐고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공약을 바로 알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토론회를 사전투표일 이전에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초청대상은 △국회의원 5인 이상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직전 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총수 3% 이상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최근 4년 이내 해당 선거구에서 실시된 대선·국회의원선거·지방선거에 출마해 유효투표총수 10% 이상 득표한 후보자 △언론기관이 실시·공표한 여론조사 결과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 등이다. 다만 여론조사는 공식선거기간 개시일 전 1일까지 실시·공표한 결과를 반영한다.

선거구별 후보자토론회 개최 일정은 △창원의창 9일 오후 2시 △창원성산 5일 오전 8시 10분△마산합포 8일 오전 10시△마산회원 7일 오후 6시△창원진해 6일 오후 6시 △진주갑 7일 오후 6시 △진주을 6일 오후 2시 △통영·고성 3일 오후 6시△사천·남해·하동 6일 오후 6시 △김해갑 2일 오후 2시 △김해을 8일 오후 6시 △밀양·의령·함안·창녕 7일 오전 10시 △거제 8일 오후 2시 △양산갑 8일 오후 4시 △양산을 9일 오후 4시 △산청·함양·거창·합천 9일 오후 6시 등으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비초청 후보자는 토론회가 방송되는 날 당일 같은 채널로 녹화방송된다.

한편 초청 대상 비례대표 후보자 토론회는 1차 6일 오전 10시, 2차 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김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