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1일 2020년 경남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심사해 5억8000만원을 삭감하고 일부 과목을 변경한 수정안을 의결했다. 교육청 소관 예결특위는 추경안을 원안통과시켰다.

도청 소관 예결특위는 2020년 본예산 대비 5017억원 증액된 9조9764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사한 결과 △거제포로수용소 관련 개발도비 3000만원과 국고보조금 기금 1억원 등 1억3000만원 △도쿄올림픽 전지훈련단 유치지원 도비 1억5000만원 전액 △경남FC 활성화지원비 중 3억원 등 총 5억8000만원을 각각 과다편성, 불요불급을 이유로 삭감했다.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비와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확충비는 과목을 변경했다. 특위는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재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필요·타당성은 인정되지만 예산서 및 주요사업별 조서 등이 촉박하게 제출돼 면밀한 사업 검토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교육청 소관 예결특위는 276억원 증액된 5조5126억원 규모의 도교육비 특별회계 제1회 추경안을 원안가결했다.

김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