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백혈병 축구 꿈나무에 도움 손길을”

밀양 밀성초 김태수 선수 투병
매일 2~3회 B형 혈소판 수혈해야

  • 기사입력 : 2020-03-31 08:04:31
  •   
  • “축구 꿈나무 김태수 선수가 다시 운동장에 뛸 수 있게 도움을 부탁합니다”

    밀양에 있는 밀성초등학교 4학년 축구부 김태수(11)선수가 ‘백혈병’ 진단을 받아 B형 혈소판 헌혈이 절실하다.

    김태수 선수는 2개월 전 고열과 설사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지난 3월 15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김 선수는 치료를 위해 매일 2~3개씩의 수혈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당장 필요한 것은 ‘B형 혈소판 헌혈’이다. 혈소판은 유효기간이 5일이라 꾸준하게 공급이 필요하다.

    김 선수의 상황이 알려지면서 김 선수의 모교는 물론 축구부와 축구부 학부모회, 경남축구협회, 경남FC를 비롯해 대한축구협회와 각 시도축구협회도 돕기에 나선 상태다. 경남지역 초등부지도자협의회 등 경남지역 축구인들은 십시일반 성금과 헌혈증을 모아 지원 중이거나 전달 예정이고, 울산광역시축구협회와 대전광역시축구협회 등에서도 헌혈 지원에 나섰다.

    정우진 경남도축구협회 부장은 “김태수 선수 소식을 듣고 도내 지도자들과 동호회 등 알릴 수 있는 모든 곳에 사실을 전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전국 축구인들이 도움에 나섰는데 김 선수가 병마를 이겨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밀성초 이희봉 감독은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는데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금 태수가 항암치료에 들어갔는데 힘들지만 잘 견뎌낼 것이라 본다. 축구를 좋아하는 태수가 다시 운동장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정 헌혈을 위해서는 혈소판 유효기간이 4~5일이라 밀성초 축구부 학부모회(☏010-9233-5151)로 연락해 일정 조율 후 예약이 필요하다. 지정 헌혈은 양산부산대병원 83병동에서 하고 있다.

    헌혈증서는 밀성초등학교 교무실(밀양시 석정로 139 감독 이희봉)로 보내면 된다.

    이현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