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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추가확진자 1명 나와 …지난 주 확진자 7명 중 5명이 해외 입국자

  • 기사입력 : 2020-03-30 1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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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한 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7명 중 5명이 해외유입 확진자인 것으로 나타나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관리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30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창원에 거주하는 경남 95번(58·남성) 확진자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95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92번 확진자(41·남성·창원)와 함께 미국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역 당시에는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는 총 92명으로 늘었다.


    현재 도내 해외 입국자는 총 2542명이며 1864명에 대해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 535명을 확인해 검사 의뢰한 결과 양성 1명(95번 확진자), 음성 453명, 검사 81명이다.

    공항 검역을 통해 확인된 확진자는 지난 주말 2명이 추가돼 총 4명으로 늘었다. 2명은 모두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역 1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필리핀·태국에서 입국한 남성이며, 검역 2번 확진자는 25일 아일랜드에서 입국한 남성이다. 검역 3번은 27일 영국서 입국한 여성, 검역 4번은 28일 입국한 남성이다. 검역1~3번은 진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4번은 창원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먼저 안전보호 앱을 통해 입국자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는 한편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지난 28일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입국한 무증상 입국자는 도내 입국자용 KTX 특별편을 마련해 공항에서부터 도내 이동지역까지 교통편을 제공해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목적지 역에 도착 후에는 전담공무원이 최종 목적지까지 자차를 이용할 것을 안내하고, 이용이 어려울 경우 소방구급차를 이용해 수송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 주말 도내 2585개 교회 중 1424개 교회가 예배를 드리지 않았고 1161개가 예배를 실시한 것으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48개소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는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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