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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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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투타 조화 ‘기대치↑’

김성욱, 자체 평가전서 솔로포 ‘쾅’
이재학·구창모·신민혁 무실점 호투

  • 기사입력 : 2020-03-30 08: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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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김성욱이 팀 자체 평가전서 솔로홈런을 날렸다.

    김성욱은 지난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팀(1군)과 C팀(2군)의 평가전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7회말 0-0의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을 쳤다. N팀은 김성욱의 홈런과 이재학, 구창모, 신민혁의 호투로 C팀에 4-0으로 승리했다.

    김성욱은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C팀 투수 이승헌의 구속 137㎞ 몸쪽 속구를 공략해 좌익수 뒤 담장을 넘겼다.

    김성욱은 지난 25일 평가전서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마운드에서는 이재학, 구창모, 신민혁 등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이재학은 이날 N팀(1군)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했다.


    이재학은 구속 132~138㎞에 형성된 속구(22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16개), 슬라이더(10개)를 섞어던졌다. 슬라이더 중 스트라이크는 6개, 볼은 4개로 판정됐다.

    이재학에 이어 등판한 구창모는 3이닝 동안 35개의 공을 던지며 무피안타 2탈삼진했다.

    구창모는 최고 구속 145㎞에 이르는 속구(22개)와 포크볼(6개), 슬라이더(4개), 커브(3개)를 던졌다.

    5선발 후보 중 한명인 신민혁은 7회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원종현은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날 경기는 김성욱의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N팀은 김성욱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8회말 1사 3루서 오영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으며, 9회말 2사 2, 3루서 강진성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승리했다.

    C팀은 박지한(1피안타)-소이현-김재균(1피안타 1탈삼진)-김진호(1탈삼진)-김태현(1탈삼진)-홍성무(2탈삼진)-이승헌(1피안타 1피홈런 1실점)-임형원(1실점)-배민서(2피안타 1볼넷 2실점)가 이어던졌으며, 임형원(3분의 2이닝)을 제외한 8명의 투수가 1이닝씩을 던졌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날씨가 추워서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재학, 구창모, 신민혁, 원종현 등 투수들은 구위와 제구가 좋았다. 아무래도 타자들은 같은 팀(C팀) 투수들이 1이닝씩을 던지다 보니 타이밍과 집중력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구창모는 지난번 경기보다 좋았고 자기 구위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김성욱은 지난 시즌 중반 타격폼을 바꾼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성욱은 “요즘 계속 좋은 타격감이어서 만족스럽다. 시즌 개막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타격자세를 수정하기 전에는 자세에 대해 생각이 많았은데, 이제는 타이밍만 생각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 같다. 외야 경쟁이 치열하지만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군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다 보니 항상 후회없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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