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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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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갑, 고교 선후배 ‘리턴매치’ 후끈

김해고 출신 민홍철-홍태용 공약대결
민 “동남권 국제 물류도시 기반 조성”
홍 “동부경남 거점 도립의료원 건립”

  • 기사입력 : 2020-03-25 0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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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선거구인 김해갑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와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홍태용 후보의 김해고 3년 선후배간 리턴매치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후보 선정과정에서 여야 모두 잡음이 있었던 김해을과 달리 김해갑은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가 일찌감치 확정되면서 선거전이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하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뜨거운 각축이 벌어지고 있다.

    3선을 노리는 민주당 민 후보는 ‘여당의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김해발전을 위한 각종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설욕을 노리는 통합당 홍 후보는 지역발전 공약제시는 물론 의사 출신답게 코로나19 관련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민홍철
    민주당 민홍철

    민주당 민 후보는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풍부한 일자리와 행복한 삶이 있는 김해 만들기 공약 4가지’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공약 4가지는 △동남권 국제 물류 중심도시 기반 조성 △창원지법 김해지원 설립 및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시 김해 유치 추진 △대학병원급 공공보건 의료기관 유치 추진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인 조정이다.

    민 후보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이 있다. 김해시민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풍부한 일자리가 첫째 조건”이라며 “한반도 종단철도의 시작점이자 종점인 부산신항 인근 김해에 물류단지 허브 구축을 지원하고, 김해에 동북아 물류 플랫폼 및 동남권 메가시티 광역 신경제권 중심도시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홍태용
    통합당 홍태용

    통합당 홍 후보는 최근 창원의 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 후보는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의사 출신으로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동부경남권의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가칭)도립김해의료원 건립 등 5가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와 함께 도립김해의료원 설립이 시급하다”면서 “200병상 규모 2~3차 의료기관 역할 병원으로 건립한다면 사업비는 90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해갑에는 두 후보 외에도 정의당 하대용 후보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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