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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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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행사 참석한 경남 사립학교 관계자 20여명

하윤수 한국교총회장 22일 확진 판정
19일 국회서 곽상도 의원 주최 행사서 축사
사립학교협, 참석자들에게 코로나 검사 및 자가격리 권고

  • 기사입력 : 2020-02-24 16: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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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가운데 하 회장이 참석한 지난 19일 국회 행사에 도내 사립학교 관계자도 20여명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총에 따르면 하 회장은 지난 22일 서초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했으며, 앞서 하 회장의 부인이 2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하 회장은 지난 19일 곽상도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했다. 이 때문에 주최자인 미래통합당 곽 의원과 동석한 심재철 원내대표, 전희경 의원 등이 코로나 판정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확진받아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것으로 확인된 24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앞에 '출입금지', '일시적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확진받아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것으로 확인된 24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앞에 '출입금지', '일시적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이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내에서도 20여명이 이날 국회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는 이날 참석한 이들에게 하 회장 확진판정 소식을 전하며 인근 보건소나 병원에서 코로나 판정검사를 받을 것과 자가격리할 것을 권고했다.

    이 행사에 참석했던 도내 사립학교 관계자는 "하 회장은 축사만 하고 돌아갔고 따로 접촉하지는 않았다"며 "도내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안다. 권고에 따라 코로나 판정 검사를 받는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전체 참석자 명단을 파악 중"이라며 "확인되는 대로 안내와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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