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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스마트공장과 글로벌 인재 육성의 필요성- 최재혁(한국정상화성(이노악코리아) 부사장)

  • 기사입력 : 2020-02-23 20: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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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화는 피할 수 없으며, 앞으로는 개인의 능력이 우선시 되는 시대이다. 특히 제조업 중심인 경남에 소재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사원들의 교육 시스템을 처음부터 바꾸어야 한다.

    지금까지 인재(人材)라고 하면 현재까지 축적된 지식으로 평가받았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人財)가 필요한 시기이다. 한국은 지금 대내외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변혁기 속에서 한국 기업이 번영하고 국제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 내의 인재교육이 시급히 실현돼야 하는 시기이다.

    인재(人財)의 기본은 인격, 인간성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지식을 흡수하고 여러가지 체험을 함으로써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낡은 규정과 시스템, 규칙, 제도를 바꿀 수 있는 결단력 즉, 발상의 전환을 함으로써 창조성이 발휘되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경남도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은 앞으로 뛰어난 인재들과 융합이 되면 그 발전 가능성은 크다고 본다. 한국에서 시작된 사업모델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시키려면 글로벌 인재가 필요하다.

    앞으로 글로벌 인재란 어느 특정한 스킬(외국어)을 가진 것이 아니라 몸, 마음, 스킬이 종합적이며 다각적인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것이 심신의 건강이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정신력이라는 것은 의욕과 모티베이션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구체적인 스킬은 아니지만 비즈니스를 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필수 요소이다. 비즈니스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정신력, 그 정신에 의해 지금까지 스스로 경험하지 못했던 잠재적 능력을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의지력 또한 중요하다. 의지력이란 지속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4차산업시대의 기술이 확대되면서 제조 분야에도 IT기술과 데이터분석은 필수적인 것으로 자리 잡으면서 직장인 교육도 변화가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공장 등의 사회에서 일해온 사회인의 지식이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을 어떻게 보충해야 하는지도 과제이다. 물론 원칙적으로 사내교육이라는 방법으로 대응하게 된다. 그러나 4차산업시대의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하는 속도는 매우 빠르기 때문에 기업 내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

    4차산업시대가 실용화되는 IoT사회에서는 고등학교와 대학의 교육형태도 변화해야 한다. 문과와 이과의 선택은 미래시대에는 큰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앞으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육성이 필요한 시대이다. 이것은 고등학교와 대학이 변화해야 하는 큰 요인이 된다.

    지금까지의 대학에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고 하면 인공지능 등을 취급하는 계산학과, 정보를 공학적으로 취급하는 정보공학 등의 학부에서 공부를 해왔다.

    그러나 문과계학과에서 경제학과 혹은 마케팅학과에서도 이러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학습이 필수가 되리라 생각한다. 정보처리를 하든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가치 있는 형태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장래는 어떤 학과를 진학하더라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습득하여 연구를 해 나가는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혁(한국정상화성(이노악코리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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