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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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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돈의 정석 등

  • 기사입력 : 2020-02-07 08: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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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의 정석= 많은 사람들을 웃게 하기도 울게 하기도 하는 ‘돈’이란 무엇일까? 다트머스대 록펠러센터 공공정책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원제목 ‘벌거벗은 돈(Naked Money)’과 같이 돈의 모든 것을 파헤친 글이다. 지갑 속 종이들과 은행 계좌 속 숫자들 뒤에 숨어 있는 별나고 흥미로운 세상의 비밀을 속 시원하게 밝혀낸다.

    특히 여러 가지 돈 이야기를 통해 돈의 본질과 역사에서의 발행·유통 과정을 알려준다. 또 통화정책과 국제금융에 이르기까지 금융시스템의 작동 원리와 신용거래, 물가, 금리, 환율 등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찰스 윌런 지음, 김희정 옮김, 부키, 552쪽, 1만8000원.


    △살면서 한 번은 논어= ‘논어’는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꼽히지만 어려운 한자와 다양한 해석들, 긴 주석들 때문에 진도를 내기가 쉽지 않다. 이번 책은 ‘논어’의 주요 텍스트를 여섯 가지 주제로 나눠 10대부터 70대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논어의 일반적 순서를 따르지 않고, 오늘날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스토리로 엮어 낼 만한 ‘논어’ 구절들을 전체에서 세 대목씩 떼 내어 풀어 쓴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서 ‘논어’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담으면서도 공자의 인간적인 모습들까지 엿볼 수 있도록 다채롭게 풀어놓고 있다. 이강엽 지음, 나무를 심는 사람들, 360쪽, 1만6000원


    △아이가 달라지는 엄마의 말= 아이 키우기가 너무 힘들다고, 아이와 말이 통하지 않아서 정말 괴롭다고 말하는 엄마들이 점점 많아진다. 두 아이를 코칭으로 키우며 18년간 부모 코칭 전문가로 활동한 저자는 이 책에서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소통의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해법은 바로 성찰과 코칭의 대화를 실천하는 부모다.

    이 책은 아이를 가르치기보다 이끌고, 아이에게 말하기보다 들으며, 간섭하기보다 자율성을 주는 올바른 부모 코칭 대화법을 사례별로 알려준다. 도미향 지음, 라온북, 287쪽, 1만4500원.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직접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초등 글쓰기 교육의 부족을 느끼고 ‘하루 세 줄 글쓰기’ 방식을 고안했다. 하루 세 줄 글쓰기는 아이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매일 글 쓰는 습관을 들이기 좋은 방법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초등 저학년은 일기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고학년에는 독서와 교과 공부를 글쓰기에 접목시켜 학습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집에서는 두 아들에게 이를 매일 실천하게 했고 그 결과 아이들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밝힌다. 윤희솔 지음, 청림라이프, 272쪽, 1만4500원


    △나혼자 음악회= 클래식의 재미와 감동을 제대로 맛보게 해줄 클래식 입덕 교양서. 저자는 음악회 속 클래식 명곡들을 나만의 공간으로 불러내, 작곡가들의 사생활부터 명곡 속에 숨겨 놓은 깊은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어린이 음악회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가 사실은 음악계를 통렬히 풍자한 곡이었고, 복수극으로만 알았던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속에 프랑스 혁명 이야기가 감춰져 있다. 우아하고 고상한 줄만 알았던 작곡가와 클래식에 대한 실체를 드러내며 즐거운 클래식 세계로 안내한다. 이현모 지음, 다울림, 256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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