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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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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단체관광 인센티브 예산’ 급증 왜?

유치 실적 기대이상 늘어
지난해 예산 1500만원서
올해 5000만원 확대 편성

  • 기사입력 : 2020-01-17 07: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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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월 13~14일 1박2일 동안 함안군이 일본 현지 여행사 관계자 10여명을 초청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함안군/
    지난 12월 13~14일 1박2일 동안 함안군이 일본 현지 여행사 관계자 10여명을 초청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함안군/

    함안지역 단체관광객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여행사에 지급하는 인센티브 예산도 크게 늘어났다.

    16일 함안군에 따르면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위한 올해 본예산을 5000만원으로 편성했다. 지난해 본예산 1500만원보다 230% 급증한 것이다.

    군 가야사담당관실 관광진흥 관계자는 “해마다 여행사의 단체관광객 유치 실적이 늘어나면서 인센티브 예산을 계속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단체관광객이 더 많이 유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예산을 처음부터 대폭 올려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해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본예산에 1500만원을 편성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관광객이 유치되면서 추가경정을 통해 1500만원을 늘린 바 있다.

    함안군은 지역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여행 사업체가 내·외국인 25명 이상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당일 여행은 관내 음식점에서 한 끼 식사를 하고 관광지 3곳을 방문하면 관광버스 1대당 50만원을 지원한다. 관내 숙박업소를 이용한 1박 이상 여행은 6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2016년 초기에는 500만원 예산으로 시작됐지만 2017년 1000만원, 2018년 1500만원 등으로 계속 늘어났다. 단체관광객 수는 2018년 714명에서 2019년 1040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함안을 찾은 전체 관광객은 역대 최대인 8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16년 사업 초창기에 비해 여행사들이 적극적으로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분위기이다”며 “지난해 아라가야 유적의 국가사적 지정과 2022년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함안관광에 대한 여행사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같은 인센티브 사업을 모르는 여행사가 많아 올해 홍보를 강화하면 유치 실적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센티브 참여업체는 단체관광 5일 전까지 사전계획서를 제출하고, 관광 종료 후 30일 이내에 인센티브 지급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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