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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울산 새 성장엔진 선물 받았다- 지광하(울산본부장·부국장)

  • 기사입력 : 2020-01-05 2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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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가 지난 연말 정부로부터 울산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 3가지 선물을 받았다.

    ‘경제자유구역’ 예비 지정과 ‘수소시범도시’, ‘수소융합복합단지 실증사업’ 선정 등이다.

    울산시가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추진 중인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예비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7일 울산, 광주, 경기(황해) 등 3개 시·도에 대해 경제자유구역 예비 지정을 확정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 3개 지구로 구성됐다.

    총면적은 4.70㎢, 2030년까지 1조1702억원을 들여 수소 산업을 육성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 기준 생산 유발효과 12조438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9036억원, 취업유발효과 7만6712명으로 예상한다.

    울산시는 내년 상반기 산자부 경제자유구역위 심의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이 최종 지정·고시된다고 설명했다.

    또 울산시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 시범도시’에도 최종 선정됐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수소시범도시는 수소 배관망 구축과 함께 수소 주거모델(율동공공주택지구), 수소 교통모델(태화강역), 수소 산업모델(현대자동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울산도시공사 주관으로 총면적 5.87㎢, 국비 포함 총사업비 391억원이 투입돼 2022년까지 조성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달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모빌리티 분야에도 선정됐다.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해 2020년 5월까지 국비 2억6000만원으로 예타 기획보고서를 작성해 산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울산시에 2381억원 규모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 사업은 울산시 전역을 대상으로 핵심(코어)지구와 연계지구로 나눠 조성된다. 코어지구에는 연구개발지구, 수소 소재·부품지구, 수소 건설기계, 수소 선박지구 등 4대 권역을 특화 육성한다. 연계지구에는 서부권역 길천산단, 하이테크밸리를 중심으로 한 수소 버스와 이차전지 소재부품 산업을 육성하며 수소 규제자유특구와도 연계한다.

    울산의 수소 산업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수소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수소시범도시,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경제자유구역 등의 잇단 지정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기존 3대 주력 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경제가 ‘수소 산업’으로 살아나길 기대한다.

    지광하(울산본부장·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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