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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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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작은 행동에서 시작되는 안전사회- 남기훈(창신대 입학처 부처장)

  • 기사입력 : 2019-12-19 20: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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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언론매체를 통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는 ‘안전의식 부족’이다. 안전의식 부족으로 준비하거나 했어야 할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아 인재(人災)가 되었다는 것이다. 매번 반복되고 있는 안전의식 부족 문제는 과연 어떻게 해야지 해결될 수 있을까?

    길을 걷다가 돌부리 등에 걸려 넘어진 경험이 누구나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비록 본인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오늘 정말 재수가 없네”라고 생각하고 그냥 가던 길을 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과연 몇 사람이나 돌부리 아니면 보도블록이 왜 튀어 나와 있는지,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이 나와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을까?

    우리는 급변하는 사회변화 속에서 작은 사고나 위험에 대해 너무 무감각해져 왔다. 이러한 작은 사고들이 모여 결국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미국의 Herbert William Heinrich라는 과학자는 산업재해자료를 분석해 1:29:300 이라는 법칙을 만들었다. 이 법칙은 한 건의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작은 사고가 29건, 잠재적 징후가 300건이 나타난다는 이론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적용되고 있다.

    이 법칙을 통해 우리는 작은 사고들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징후들을 줄인다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일까?

    우리 생활 주변 작은 것 하나부터 해결하는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하는 것이다. 생활 주변에 위험요소를 앱을 통해 신고하면 관할 지자체에서 확인하고 해결한 후에 신고자에게 결과를 알려준다. 개인으로 보면 하나의 위험요소를 제거한 것이지만, 이러한 것들이 하나씩 모이면 결국 우리사회가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다. 우리의 작은 실천과 관심이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남기훈(창신대 입학처 부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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