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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보이는 것들- 차상호(사회부 차장)

  • 기사입력 : 2019-11-10 20: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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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금고 지정에 탈석탄 실적을 반영해야 한다는 기사를 보고 의아했다. 금고랑 탈석탄이 무슨 관계가 있나? 석탄화력발전은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곳이기도 하고, 화석연료 사용으로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된다. 금융자본은 석탄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금융자본들이 석탄에 대한 투자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온난화를 막기 위해.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경남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단체는 녹색제품 구매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라고 경남도에 촉구했다. 녹색제품은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이다. 처음 알았다. 최근 지구 온난화를 주제로 한 연수에 참여하면서 비로소 지구 온난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의 문제, 나아가 지구가 얼마나 큰 위기에 처했는지를 알게 됐다.

    ▼최근 충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구 온도 1.5도 상승 저지를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대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수명 단축,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경남도 역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에는 전 세계 과학자 1만여명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위기를 억제하기 위해 긴급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류경완 도의원은 ‘경상남도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대표발의했고, 같은 당 심상동 도의원은 ‘경상남도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했다. 경남신문은 시즌 1과 시즌 2에 걸쳐 환경이라는 단일 주제로 70편이 넘는 장기 기획 ‘인간과 환경’을 보도했고, 시즌 1의 첫 번째 기사 제목이 ‘기후변화에 대응하자’였다. 6년 전 일이다. 온난화와 기후변화 혹은 기후위기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무지했고 무심했다. 이제라도 달라져야겠다. 관심과 행동으로.

    차상호(사회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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