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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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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LG에 1-3 패

아쉽다, 짧게 끝난 공룡군단 가을야구

  • 기사입력 : 2019-10-03 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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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패했다.

    NC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4위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1-3으로 패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 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늘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지만 NC 타선은 상대 투수 켈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NC 타선은 1회초와 2회초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으며, 3회초 2사 후 김성욱이 첫 안타를 쳤다. 이후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4회초에는 1사 후 박민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으며, 스몰린스키의 내야 뜬공 타구를 상대 포수 유강남이 잡지 못하며 2사 1, 2루 기회를 맞았지만 모창민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NC 노진혁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연합뉴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NC 노진혁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연합뉴스/

    NC는 0-3으로 뒤진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진혁이 켈리의 구속 148㎞ 속구를 받아쳐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며 추격을 시작했다. 노진혁은 볼카운트 노 볼 투 스트라이크 불리한 상황에서 1점 홈런을 날렸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이명기의 타구를 상대 2루수 윤진호가 잡지 못하면서 안타로 이어졌다. 박민우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됐지만 이명기는 도루로 2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양의지와 스몰린스키 모두 적시타를 치지 못하고 땅볼로 아웃됐다.

    NC는 9회초 가장 좋은 기회를 맞았다.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양의지의 안타, 스몰린스키의 볼넷, 김태진의 안타가 이어지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석민이 우익수 뜬공, 노진혁이 우익수 뜬공 아웃되면서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 감독 역시 경기 끝난 후 9회초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것을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 꼽았다.

    NC 선발투수 프리드릭은 3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했다.

    프리드릭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진우(1이닝 1피안타)-임정호(1이닝 1탈삼진)-김진성(1이닝 1피안타 2탈삼진)-강윤구(2이닝 3탈삼진) 등 불펜투수들은 무실점 호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NC 선수단은 경기 후 팬들을 위해 3루 앞에 서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루를 거의 가득 메운 NC 팬들은 관광버스 등을 통해 상경해 승리를 기원했지만 아쉬움을 안고 돌아섰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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