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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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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자 세상] 재활용품, 제대로 버려야 ‘자원’

문지혜 환경기자(창원 성지여고 2년)
‘분리 배출’ 제대로 안되면 ‘쓰레기 배출’
종이컵·종이팩과 일반 폐지는 따로

  • 기사입력 : 2019-10-02 0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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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류는 이물질을 제거한 후 버려야 한다.
    캔류는 이물질을 제거한 후 버려야 한다.

    모두가 분리수거를 하면 환경오염도 막고, 자원낭비도 막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리수거의 중요성은 잘 알지만 이물질 혹은 상표나 라벨을 붙인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거나 재질별로 분류하기에 애매한 쓰레기들이 많아서 올바른 분리수거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분리수거가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분리수거에는 크게 유리류, 비닐류, 캔류, 종이류 등이 있는데요. 종이류 분리수거는 크게 재활용이 불가능한 일반 폐지와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팩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종이컵과 일반 폐지를 구분해서 분류하지 않고, 다 같은 종이라고 생각해서 종이류에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올바르지 않은 분리수거 방법입니다. 왜냐면 종이팩과 종이컵은 일반 종이들과는 다르게 최고급 천연펄프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일반 폐지는 대부분 코팅된 종이거나, 광고, 책자 등은 재활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구분해서 분리수거를 해야 합니다. 또한 영수증도 다른 재질과 혼합된 종이이기 때문에 재활용이 되지 않아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유리와 캔류인데, 유리도 다른 쓰레기들과 마찬가지로 이물질을 제거한 후 반드시 내용물을 비운 상태로 배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종종 담배꽁초나 내용물을 씻지 않고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많아 분리수거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깨진 유리는 분리수거가 되지 않고 특수폐기물에 해당되므로 가까운 주민 센터에 가서 특수 봉투를 구매하여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한 채로 버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유리로 된 화장품은 어떻게 분리배출해야 할까요? 유분기가 있는 로션이나 에센스는 키친 타월이나 휴지로 닦아낸 후 일반쓰레기에 버리면 되고, 액체로 이루어진 것은 신문지로 흡수시켜 건조한 후 마찬가지로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됩니다. 또한 화장품 용기를 보면 분리배출 표시가 되어 있는 대로 배출하면 됩니다.

    페트는 단일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플라스틱과 구분해서 분리수거해야 합니다. 비닐류는 반드시 재활용 마크가 적힌 비닐과 적히지 않은 비닐을 구분하여 분리수거해야 합니다. 폐비닐과 재활용 비닐을 같이 분리수거하다 보니 선별과정에도 어려움이 있어 재활용 비닐류를 활용하지 못하고 그냥 소각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 꼭 분류작업을 거쳐 따로 분리수거를 해야 합니다.


    문지혜 환경기자(창원 성지여고 2년)

    지금까지는 그저 대수롭지 않게 라벨이 붙은 음료수 병은 그대로 플라스틱류에 넣고, 종이컵과 영수증은 종이니까 종이류에 넣은 것으로 분리수거를 잘해 왔다고 믿었지만 실상 제대로 분리수거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문지혜 환경기자(창원 성지여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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