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궁금타]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속 경남

  • 기사입력 : 2018-08-26 10:37:17
  •   
  •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한 24부작짜리 tvN드라마 미스터션샤인(Mr.Sunshine)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병헌, 김태리, 김민정, 변요한 등 출중한 배우들의 연기뿐 아니라 영화와 같은 화면 분할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

    신스틸러로 ‘애기씨’ 김태리 옆을 떠나지 않는 보모역이 ‘함안댁’인 것부터가 반가웠는데요, 드라마를 보다보니 어째 낯익은 곳이 많습니다. 찾아보니 미스터션샤인의 주요 장면 속에 경남 촬영지가 다수 있었습니다. 가까이 있고, 특히나 가을에 아름다운 곳들이 많으니 드라마 촬영지 투어를 해도 좋지 않을까요? 알고 보면 더 반가울,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속 경남 촬영지를 소개합니다.

    1.함양 지리산 용유담 계곡(함양군 휴천면 용유담)
    2화 고애신(김태리 분)이 홀로 총포술을 연습하다, 유진 초이(이병헌분)를 만나게 되기도 하는 함양 용유담 계곡

    지리산의 계곡들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이 합류되는 용유담은 용이 서린 듯 둥글게 패인 곳이라는 이름처럼 높은산과 맑은 물, 둥글게 패인 기암괴석들이 모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댐 문제와도 얽혀있는데 지리산댐을 건설하면 용유담을 포함한 경남 함양군 휴천면·마천면 일대가 물에 잠기게 돼 보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2.함양 일두고택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
    4화에서 김희성(변요한 분)이 정혼자인 고애신(김태리 분)을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고애신의 집으로 나오는 함양 일두고택.

    함양 일두고택은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였던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으로 1984년 1월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86호로 지정된 한옥 목조 기와집이다. 대지 9900㎡, 17동 99칸 규모였지만 현재는 문간채, 사랑채, 중문간채, 곳간, 안곳간, 아래채, 안채, 사당, 곡간, 안사랑채 등 12동 72칸이 남아 있다. 사랑채는 170년 전, 안채는 350년 전 각각 중수됐다. 1987년 KBS 대하드라마 ‘토지’ 최참판댁 촬영지였으며, 2003년 MBC 드라마 ‘다모’에서 어린 채옥의 생가 촬영지이기도 했다.

    3.하동 평사리 들판(하동군 악앙면 평사리)
    1화에서 어린 유진 초이(김강훈 분)가 추노들을 피해 숨막힐 듯 뛰어가는 장면에서는 부부송이 서 있는 하동 평사리 들판을 만날 수 있다.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 서희·길상으로 상징되는 소나무 두 그루, ‘부부송’이 들판에 서 있어 비슷비슷해보이는 들판들 사이에서도 평사리 들판을 알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색색의 벼를 이용해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글자를 선보이는 논 그림을 그려놓았다.

    4.하동 최참판댁(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76-23)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아버지가 김판서(김응수 분)에 의해 죽임을 당했던 곳이자, 김희성이 유학 전 할아버지인 김판서로부터 시계를 받는 곳으로 나오는 김판서의 집, 하동 최참판댁이다.

    역시나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곳. 2002년 드라마<토지>의 촬영장으로 소설 속 최참판댁과 주변 마을이 만들어졌다. 한옥 14동으로 이뤄진 최참판댁은 토지 마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며, 사랑채 누마루에서는 악양들판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5.합천 황매산
    6화에서 장포수(최무성 분)와 유진초이(이병헌 분)가 만난 언덕. 유진초이의 부모님와 신미년 전쟁 등으로 장포수의 아버지를 비롯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묻힌 곳으로 나오는 이 곳은 합천 황매산이다.

    합천에 있는 황매산은 높이 1108m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으로 철쭉 군락지, 억새물결로 유명하다. 드라마에도 나오는 누각은 황매산성으로 불린다. 200m 정도 남아있는 이 산성은 신라와 백제와의 격전지로 ‘할미산성’이 구전돼 ‘황매산성’으로 불려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6.창녕 화왕산성
    장포수(최무성 분)의 지도 아래 고애신(김태리 분)이 총포술을 연습하는 곳은 억새밭과 어우러져 있는 창녕군 화왕산성(사적 제64호)이다.

    아름다운 억새밭으로 전국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창녕 화왕산. 이 화왕산 자락에 자리한 화왕산성은 삼국시대 이전 가야산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이 이 성에서 왜적을 막은 일이 있다.

    7.합천영상테마파크

    3화에서 고애신이 제물포에서 열차에 오르고, 일본군에 총을 겨누는 장면은 개화기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찍었다.

    2003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평양 시가지 전투 세트장을 제작한 후 영화가 흥행에 성공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자 합천군에서 본격적으로 드라마·영화·CF 촬영장으로 조성한 곳. 2004년 개장한 이곳에는 열차와 조선총독부 건물 등 경성시가지 모습을 갖췄다. ‘아가씨’, ‘각시탈’, ‘강철비’, ‘인천상륙작전’,‘덕혜옹주’, ‘박열’, ‘경성스캔들’ 등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슬기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