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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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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타] 봄은 언제부터 시작일까

  • 기사입력 : 2018-03-13 14: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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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인데 눈이라니?'
    지난 3월 8일, 봄날 눈 소식에
    많은 시민들이 의아해 했습니다.
    절기상 경칩까지 지난 시기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것은 드문 일이니깐요.
     
    사실 3월이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많이 춥습니다.
    거리엔 겨울옷을 입은 사람이 더 많고
    밤이면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다다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애타게 기다리는
    따뜻한 봄은 언제부터 시작일까요?
     
    국어사전에는 봄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한 해의 네 철 가운데 첫째 철.
    겨울과 여름 사이이며, 달로는 3~5월이며,
    절기(節氣)로는 입춘부터 입하 전까지를 이른다.
     
    계절의 기준은 달력과 천문학적, 기상학적으로 모두 다릅니다.
    또 나라별 계절의 기준도 모두 다르죠.
     
    천문학적으로 올해의 봄은 2월 4일(음력 12월 19일)에 시작됐습니다.
    천문학적 계절은 24절기를 말하는데요,
    태양이 움직이는 길과 지점에 따라 계절을 나누죠.
    절기상 봄은 입춘(2월 4일)에서 곡우(4월 20일)까지 입니다.
     
    기상학적 올해의 봄은 아직 오지 않았네요.
    기상청에서 발간한 기후변화 최근 전망보고서의 기준은 이렇습니다.
    '1일 평균기온의 9일 이동 평균 값이 섭씨 5도 이상으로 올라간 뒤,
    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첫 번째 날을 봄의 시작으로 친다.'
    창원의 경우 아직 평균기온 5도 이상이 된 날이 9일 이상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지난 8일 평균기온 4.2도 기록)
     
    그렇다면 사람들이 봄이라고 느낄 때는 언제일까요.
    사람들의 외출에 가장 쾌적한 온도가 기온 17~18℃라고 합니다.
    계절상은 4월 하순의 기온이 여기에 속하네요.(창원기준)
     
    이렇듯 기준에 따라 봄의 시작은 제각각인데요,
    국가에서도 봄을 정하는 별도의 기준은 없다고 합니다.
     
    입춘, 입학식, 3월, 매화…
    봄을 알리는 다양한 시점,
    어쩌면 마음먹기 나름인 것 같기도 합니다.
    당신의 봄은 언제부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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