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봅시다] 이성희 창신대학교 신임 총장“학생들이 오고 싶은 글로벌 강소대학 만들 것”창신대학교 운영 주체가 28년 만에 바뀌었다 .부영그룹이 지난 8월 1일 창신대를 인수한 것이다.
부영그룹의 창신대 인수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대학의 존립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이뤄진 결정이라 의미가 있다. 이날 이성희 총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앞으로 창신대는 특성화된 강소대학으로 계속 발전해야 하며, 교수 및 직원의 성숙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창신대의 혁신을 위한 비전과 향후 과제를 들어봤다.
...이민영 기자 2019-10-30 21:20:59
[사진으로 보는 세상] 인도 라다크 (하) 판공초 상공에서 펼쳐지는 은하수와 별들의 우주쇼하늘호수엔 밤마다 눈부신 은하수가 흐른다인도 최북단 라다크(Ladakh)의 판공초(Lake Phangong·해발 4350m)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한 거대 소금호수이다. 영화 ‘세 얼간이’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해 알려진 세계적인 소금 호수 ‘판공초’는 하늘호수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해가 진 판공초 상공에서 펼쳐지는 반짝이는 별과 은하수의 우주 쇼는 믿기지 않는 파노라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한 거대 소금호수...전강용 기자 2019-10-29 21:03:45
[사진과 시조로 읽는 한국의 석탑] (18)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소백산 안개가 석탑을 감싼다
부석사 무량수전은 고려를 설법하고
소백산 안개는 석탑을 감싼다
열반한
큰 스님 얼굴
보였다 사라진다
부석사는 고려를 대표하는 목조 사찰이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의하면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아 창건한 절이라 기록되어 있다. 무량수전 서쪽에는 부석(浮石, 일명 뜬바위)이 있는데 이 바위는 의상대사를 흠모하던 당나라 선묘(善妙)낭자가 ...2019-10-28 21:17:53
[사회적경제에서 경남 희망 찾자] (5) 사회적경제로 희망 찾기사회적금융 구축 필수… 작은 성공사례 쌓아가야경남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해 해외 우수 사례를 그대로 따른다는 것은 경남에 맞지 않을 뿐더러 실현도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지금까지 살펴본 스페인 몬드라곤과 서울혁신타운 사례는 앞으로 추진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수 사례를 경남의 사정에 맞게 변화시키고 그에 맞는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하나씩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거시적 관점의 전략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작은 성공의 축적과 사회적금융의 구축은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몬드라곤과 경남이 ...조규홍 기자 2019-10-27 20:34:57
[경남말 소쿠리] (141) 달빼다, 여사로(에사로)
△서울 : 지난달 진해에서 초등학생을 차로 치어 중태에 빠뜨린 외국인 뺑소니범이 해외 도피 끝에 최근 국내로 송환됐더라. 뺑소니범은 사고를 낸 다음 날 우리나라를 떠나 출국 관리의 허점도 드러났었지.
▲경남 : 사고로 내고 달빼모 되나. 겡찰이 뺑소니범 잡을라꼬 국제공조 수사도 하고 자진 입국을 설득하기도 했다 카더라 아이가. 그라던 중에 뺑소니범이 자진 입국하겄다 캐가 호송팀을 보내 델꼬 왔다 안카더나.
...허철호 기자 2019-10-25 07:48:38
[사회적경제에서 경남 희망 찾자] (4)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설립 방향경남 특성 살린 전략으로 ‘혁신 플랫폼’ 돼야사회적경제와 혁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사회적경제가 꿈꾸는 사회는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혁신은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다만 혁신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사회적경제는 경제라는 도구를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사회적경제와 혁신 정신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 사회혁신 클러스터이다. 사회혁신 클러스터는 스페인 빌바오시의 빌바오 혁신 팩토리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서울혁신파크, 아이쿱 ...조규홍 기자 2019-10-24 21:21:25
[만나봅시다] 정성희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온·오프라인 접근성 높여 여성 취·창업 플랫폼 주도할 것”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정성희(44) 센터장은 10년 넘게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지원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 온 전문가다. 그의 30대는 도내 경력단절 여성들과 함께였다고 해도 그리 지나친 표현은 아니다.
2007년 경기 시흥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문을 연 경남창원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를 시작으로 11년째 경남새일센터장을 맡았다. 도내 지자체에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없는 곳을 지원하는 경남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도 겸하고 있다.
10년이 훌쩍 넘은 경남새일센터는 전환기를 맞이했다. 전통적인 취·창업 ...전강용 기자 2019-10-23 20:59:58
[신물산장려운동] ⑪·<끝> 밀양 대추푸드 대추빵신개념 웰빙 대추빵, 맛·영양·건강 빵긋우리나라 대추 시배지로 알려진 밀양대추는 밀양시 단장면과 산외면의 재약산과 천황산 사이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데, 밤과 낮 일교차가 커 당도가 매우 높고 육질이 좋아 전국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밀양은 산과 물이 좋고 들이 넓어 물산이 풍부한 고장이다. 영남알프스의 한 축인 천황산과 재약산을 끼고 있는 밀양시 단장면의 표충사 아랫마을에는 오래전부터 대추를 재배해 왔다.
대추는 그 색이 붉다 하여 홍조(紅棗)라고도 하는데, 홍조는 찬 이슬을 맞고 건조한 것이라야 양질의 대추가 된다. 과육에는 주로 당분이...고비룡 기자 2019-10-23 21:00:02
[옛 신문광고 다시보기] (2) 영화 광고뽕·정무문·넘버3·ET… 그때 그 영화케이블TV 채널 tvN의 알쓸신잡 출연으로 한층 더 유명세를 탄 소설가 김영하는 지난해 발간한 자신의 산문집 ‘읽다’에서 고전과 관련한 흥미로운 구절을 인용합니다.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1923~1985년)가 쓴 ‘왜 고전을 읽는가’의 “고전이란, 우리가 처음 읽을 때조차 이전에 읽은 것 같은, ‘다시 읽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라는 부분입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허균이 지었다는 홍길동전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아도 홍길동을 알고, 춘향전을 읽지 않아도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잘 알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한...안대훈 기자 2019-10-22 21:30:49
[사진과 시조로 읽는 한국의 석탑] (17) 안동 법흥사지 7층석탑늠름한 7층 탑신... 발목 땅에 묻고 천년 세월 버텼다
더 높이 오르다보면 하늘에 가까워질까
하늘의 소리 들으면 기원은 이뤄질까
오가는 기적소리가
천년의 고요를 깬다
발목 땅에 묻고 그 세월 버텼으니
뿌리는 지층 뚫고 멀리 뻗어 내렸으리
안동 땅 휘돌아가는
낙강 나루 어디쯤
늠름히 높이 오른 7층 탑신에 비해 공간 배치는 협소하고 불안하다. 선 채로 탑구경하려니 어깨가 좁아 보인다. 사진 찍기...2019-10-21 22:00:30
[사회적경제에서 경남 희망 찾자] (3) 사회적금융 선두은행 스페인 ‘라보랄쿠차’협동조합 전용 은행 시작… 컨설팅 통해 기업 성장 이끌어6명이 모여 만든 작은 지역 협동조합 몬드라곤이 오늘의 초대형 협동조합 연합체로 발전하는 데에는 은행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몬드라곤 연합체에는 라보랄 쿠차(Labral Kutxa)라는 거대 협동조합 은행이 있다. 라보랄 쿠차는 개인이 아닌 공통의 이익을 지지하고 민주적이고 책임있는 결정을 통해 협동조합의 이익을 사회에 다시 투자하도록 유도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지난 ...조규홍 기자 2019-10-20 20:52:56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新 팔도유람] 제주 삼다수 숲길제주 자연생태 보며 걸어볼까
높게 솟은 삼나무들이 숲길 양 옆에서 탐방객을 맞이하는 듯한 모습으로 서 있다.
제주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간 1500만명의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아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패턴도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자연절경 관람에서 벗어나, 제주의 자연을 몸으로 직접 느끼는 ...2019-10-18 07:46:40
[만나봅시다] 최재원 사천 에어쇼 추진위원장“세계적 에어쇼로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 사천 만들 것”‘하늘과 바다의 도시’ 사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2019사천 에어쇼’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사천 비행장 일원에서 열린다.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사천에어쇼는 남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항공 이벤트라는 점에서 독보적이고 의미있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제 곧 개막할 행사의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최재원(58·사천시 부시장) 사천 에어쇼추진위원장을 집무실에서 만났다.
...허충호 기자 2019-10-16 21:16:23
[옛 신문광고 다시보기] (1) 광고 속 삽화옛날 경남신문에 실린 광고 클라~스안녕하세요. 오늘부터 [경남신문 애_드: 옛 신문광고 다시보기]를 5편에 걸쳐 연재하는 경남신문 뉴미디어부 안대훈 기자입니다. 최근 저는 연필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 이후 처음인 듯하니 거의 20년 만입니다. 그간 샤프와 볼펜 그리고 기자가 된 이후에는 거의 키보드만 두들겨 왔는데 대뜸 연필이라니.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매끄럽게 굴러가며 종이에 잉크를 ‘묻히는’ 볼펜과 달리 자기 몸을 갈아가며 종이에 글을 ‘새기는’ 연필의 거친 감촉, 그 와중에 풍기는 은은한 향까지. ‘갬성...안대훈 기자 2019-10-15 21:06:23
[국가기념일 제자리 찾은 1979 부마항쟁] (하) 경남의 역할과 과제는“현대사 재조명하고 관련자 지원조례 제정해야”박정희 유신체제 18년간 부마항쟁과 같은 대규모 시위는 처음이었다. 초기엔 학생들이 주동이 됐지만 차츰 시민들이 합세하면서 범시민적인 민주화운동으로 승화됐다.
독재체제의 불합리성뿐만 아니라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반발의 결과라는 점에서 부마항쟁은 향후 한국 민주화운동의 원형을 보여줬다.
부마민주항쟁은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항쟁, 6·10민주항쟁과 더불어 한국 현대사의 4대 항쟁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경남도가 능동적으로 재조명 사업을 다양하게 벌여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민영 기자 2019-10-15 21: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