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블루스 시즌3-나의 이름은 청춘] 소시지 팔아 세계여행하는 권진실 씨남해에서 땀을 팔아 세계에서 꿈을 삽니다남해 독일마을의 한 카페, 손님들에게 독특하게 인사를 하는 사장이 있다. “세계여행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카페를 관심있게 둘러보면 알 수 있다. 카페 사장이 카페에서 번 돈을 모아 일 년에 한 달씩 세계여행을 떠나고 있다는 사실을 ...조고운 기자 2018-06-26 22:00:00
- [청춘블루스 시즌3-나의 이름은 청춘] NC다이노스 치어리더 장세정 팀장“선수들에겐 기 팍팍, 팬들에겐 흥 팍팍 주지요”“화려한 겉면만 보고 뛰어들기엔 감당하기 어려운 힘든 부분이 많아요.”한 달에 50만원도 채 벌기 어려웠다. 정해진 월급도, 연봉도 없다. 때로는 근거 없는 편견에 시달리고, 불쾌한 성희롱도 감수해야 했다. ‘서른’ 앞에서 벌써 은퇴를 걱정해야 할만큼 불안정하다...김현미 기자 2018-05-22 22:00:00
- [청춘블루스 시즌3-나의 이름은 청춘] 창원 웹툰작가 곽동주 씨꿈 이룬 웹툰작가, ‘노벨상 수상’ 꿈 향해 도전12살, 좋아하던 만화 ‘초시공전사 넥스트’가 5권으로 완결돼 버렸다. 아쉬움에 속이 상하던 소년이 꺼낸 것은 종이와 펜이었다.
그리고 마음 가는 대로 다음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했다. 보여줄 사람이 없어도 상관없었다.
그릴수록 신명이 났기 때문이다.
그...조고운 기자 2018-04-24 22:00:00
- [청춘블루스 시즌3-나의 이름은 청춘] 영화감독 데뷔 앞둔 서채훈 씨내 인생의 장르는 영화와의 진한 로맨스“로맨스는 잘 모르겠어요. 거의 본 적도 없는 것 같고요. 애인이 없어서 그런가.”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또는 일반인으로서 어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냐고 물었다.액션, 스릴러, 공포…. 장르는 있는 대로 다 나오는 것 같더니 이내 “로맨스 빼고 다요”라는 ...김현미 기자 2018-03-27 22:00:00
- [청춘블루스 시즌3-나의 이름은 청춘] 23살 시민 활동가 남어진 씨‘투쟁의 기억’ 찍고 기록하고 나누는 ‘송전탑 청년’열여덟 소년은 꿈이라고 할 만한 게 없었다. 많은 이들이 그렇듯이 세상이 정해놓은 대로 시간을 흘려보냈다. 학교에 가고, 수능을 준비하고,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당연한 듯 해오던 일련의 과정들이 낯설어진 건 열아홉을 두어 달 남겨놓은 2013년 가을이었다. “학...김현미 기자 2018-02-13 22:00:00
- [청춘블루스 시즌3-나의 이름은 청춘] 밀양 비보이 장빈 씨세계 최고 꿈꾸는 밀양 춤꾼음악을 들으면 몸이 먼저 움직였다.
아주 작은 꼬마일 때도 그랬고, 서른이 된 지금도 그렇다. 밀양의 비보이 청년, 장빈(30)은 그렇게 15년간 춤을 추고 있다.
춤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꽤 괜찮은 직장도 포기했다. 노선이 오롯이 춤에 맞춰진 삶이라고 ...조고운 기자 2017-12-26 22:00:00
- [청춘블루스 시즌3-나의 이름은 청춘] 섬에서 섬을 그리는 20대 화가 김서진 씨남쪽바다의 리듬에 맞춰
김서진 작가가 남해 문화공간 ‘돌창고프로젝트’에서 자신의 작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섬에서 나고 자라 줄곧 섬 밖을 꿈꿨다. 그래서 섬을 떠났지만 예상과 달리 행복하지 못했다. 그곳은 너무나 각박하고 바빴다. 그림을 좋아했다. 그림을 그릴 때 가장 ‘나답...김현미 기자 2017-10-24 22:00:00
- [청춘블루스 시즌3-나의 이름은 청춘] 경남 청년 위한 잡지 만드는 류설아 씨우리만의 수다를 경청하려 ‘경청’ 만드는 경청경남 청년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까. 보수텃밭이라는 지역에서, 지잡대(지방의 잡다한 대학)로 불리는 학교에서, 인서울이 표준이 되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경남 청년들은 괜찮은 걸까. 이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경남 청년들에게도 그들만의 목소리가 있다...조고운 기자 2017-09-26 22:00:00
- [청춘블루스 시즌3-나의 이름은 청춘] 창원 버스커 장형석 씨길에서 노래하다 노래에서 길 찾다지난달 열렸던 ‘창원 비어&맥주페스티벌’, ‘창원 원빈’으로 소개된 버스커 장형석(30)씨가 무대에 올랐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로 화제가 됐던 그를 알아 본 일부 관객들이 환호했다.
그는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열띤 공연을 펼쳤고, 땀...조고운 기자 2017-08-22 22:00:00
- [청춘블루스 시즌3-나의 이름은 청춘] 조향사 황혜진 씨향수에 담은 나만의 향기로운 꿈일찍이 미국 사상가 겸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은 말했다. ‘행복이란 향수와 같아서 먼저 자신에게 뿌리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향기를 퍼트릴 수 없다’고.많은 사람들은 자신보다 사회가 원하는 삶을 좇는다. 그저 취업 준비생으로 통칭되는 ...김현미 기자 2017-07-25 22:00:00
- [청춘블루스 시즌3-나의 이름은 청춘] 청년 대안주택 만드는 유지황 씨미래농업 이끌 청년농부의 꿈터 만들기청년의 꿈은 농부다. 농부의 아들도 아니고 농업 학과 출신도 아니지만, 농업에 미래가 있다고 믿는다. 청년은 ‘무일푼 농업세계일주’도 도전했다. 친구 셋과 1년 9개월간 무려 12개국을 돌았다. 세계 각국 농장에서 수많은 농부들을 만나고 일했다. 그리고 1년 후, ...조고운 기자 2017-06-28 07:00:00
- [청춘블루스 시즌3-나의 이름은 청춘] 유리공예가 함리경 씨좋아하는 유리에 찍었죠, 내 인생의 쉼표“사람들이 제가 만든 유리공예 작품을 예뻐해 주시고, 저는 만드는 게 재밌어요.” 단지 그뿐이라고 했다. 보통의 청춘들 같지 않게 이색적인 일을 시작한 이유가 말이다. 공식 데뷔 1년이 막 넘은 유리공예가 함리경(29·여)씨 얘기다.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작업실에...김현미 기자 2017-05-23 22:00:00
- [청춘블루스 시즌3-나의 이름은 청춘] 3년간 5개 대륙 여행한 박재병 씨상처받고 떠났었죠… 치유받고 돌아왔죠“진주 집현면 출신 촌놈이에요.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셨고, 위로 누나가 네 분 계시고 제가 막내. 외동아들이죠.” 약 3년 동안 5개 대륙을 여행했다. 노숙자도 되어 봤고 대통령도 만나 봤다. 할리 데이비슨을 몰고 미대륙 1만2000㎞를 달렸다. 그동안 늘어난 SNS 팔...김유경 기자 2017-04-11 22:00:00
- [청춘블루스 시즌3-나의 이름은 청춘] 연극배우 허세직 씨그땐 엇나갔어요, 연기 배우러젊으면 꿈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은, 미안하지만 착각일 경우가 많다. 고도로 발달한 저성장 시대를 사는 요즘 젊은이 이야기다. 많은 젊은이들은 꿈 없이 산다. “꿈이 없었어요.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공부도 그저 그랬고, 딱히 재미있는 것도 없었어요. 그래서...김유경 기자 2017-03-14 22:00:00
- [청춘블루스 시즌3-나의 이름은 청춘] 무학여고 자율동아리 ‘리멤버’잊지 말아요 '아픈 역사' 기억해야죠진짜 청춘이라 할 만한 친구들을 만났다. 진짜 이팔청춘이다. 꽃다운 열여덟, 고등학교 3학년. 그러니 지금까지 만나온, 앞으로 만날 청춘블루스 주인공 중 최연소라 할 만하다. 10대이므로, 어린 건 당연했다. 그러나 마냥 어리다고 치부하기에는 석연찮은 구석이 ...김유경 기자 2017-01-31 22:00:00